미국 텍사스 스테이크 맛집 로드트립의 다음 목적지였다
뉴올리언스 여행을 마치고 8시간 정도 이동해서 텍사스 주에 들어왔다.
미국에는 Texas Size라는 말이 있다.
텍사스가 워낙 넓고 평평한 주이다 보니 큰 것을 강조할 때 주로 쓰는 말이다.
그래서 텍사스에서는 대형 트럭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텍사스에서는 소가 유명하다.
텍사스 도로를 달리다보면 넓은 초원에서 뛰어다니는 소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텍사스의 소들
뉴욜리언스에서 아침만 먹고 쉬지 않고 달려온 탓인지 벌써부터 입맛이 다셔진다.
텍사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증기
땅에서 기름을 막 퍼올리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McKenzie's Barbeque
올드한 하우스 느낌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만 차가 빽빽이 주차되어 있다.
역시나 엄청난 웨이팅이 있다.
5시에 오픈이라 오픈시간에 맞춰 달려왔는데도 5시 10분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미 만석에다가 웨이팅도 이렇게 길다.
미국에서 흔치않은 광경이다.
웨이팅을 하기 위해서는 앞에 이름을 등록을 하고 호명되는 순서로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줄이 서 있으니 당연히 줄 선 순서대로 먹는 줄 알았다.
한참을 기다렸는데 앞에서 이름 부르는거 듣고 멘붕.
우리보다 뒤에 있는 사람들 보고 저 사람들은 언제쯤 먹으려나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은 우리보다 빨리 먹는 사람들이었다.
그제야 부랴부랴 이름을 등록해서 1시간 이상 기다렸다..
고정된 메뉴는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보통 저정도 가격이면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만 먹어야 하는 수준의 가격이다.
저런 메뉴도 좋지만 스테이크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도 있다.
내부가 꽤 넓은데도 만석이라는 게 놀랍다.
우리는 자리에 앉아 20온스 스테이크를 시켰다.
20온스가 500그람 안 되는줄 알았는데 567그람이었다.
약 1근 정도 가까이 되는 양.
샐러드는 셀프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애피타이저로 한 접시 먹고 스테이크랑 먹을 샐러드를 새로 퍼왔다.
드디어 나온 스테이크
주문한 양이 많아서인지 나온데 좀 오래 걸렸다.
하지만 결과물은 그야말로 텍사스 사이즈의 스테이크였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되는 사이즈의 스테이크
손이 좀 큰편이라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겠다
맛은 약간 짰다
감자와 곁들여 먹으면 짠맛이 중화돼서 괜찮았다.
근데 그 와중에 감자가 존맛탱
스테이크가 이상하게 짠데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이다.
둘이서 20온스를 시켜고 콜로 하나를 시켰는데 106달러가 나왔다.
보통 스테이크 집 가면 2~300g 스테이크 하나에 40달러는 하는데 물가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맛도 훌륭하다. 분명히 먹을때는 짜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서서 나가는데 왠지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텍사스는 이렇게 땅과 하늘만 있는 공간이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로드트립이 지겹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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