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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로드트립 후기 경로 및 비용, 꿀팁, 주의사항 총정리

해외여행/미국여행

by 떠도리 2022. 5. 2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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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트립은 듣기만 해도 할리우드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낭만적인 느낌을 준다. 

미국은 면적이 넓은 만큼 다양한 환경과 문화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만큼 볼 것도 많고 갈 곳도 많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대륙에 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에는 한 게가 있다. 그래서 미국을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미국 로드트립을 꿈꾼다. 66번 국도를 따라 넓게 펼쳐진 대륙과 한적한 도로를 달리며 감상하는 풍경들을 상상하면 마치 꿈속에 있는 기분일 것이다. 

 

분명 로드트립을 하면 그 영화속 한 장면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로드트립의 일부일 뿐이다. 실제로 로드트립을 하다 보면 영화보다는 시트콤 같은 장면들이 많다. 물론 그 역시 여행의 재미이지만 준비한 만큼, 아는 만큼 영화 같은 순간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 

 

그동안 로드트립을 했던 경로와 비용, 각종 팁과 주의사항을 정리해보았으며 이를 본 사람들이 좀 더 영화 같은 순간들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1. 로드트립 여행 기간 및 경로

기간 : 총 3주

경로 : 뉴욕 - 플로리다 - 루이지애나 - 텍사스 - 뉴멕시코 - 애리조나 - 네바다 -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이동경로

방문장소 : 뉴욕, 센트레일리아, 마이애미, 키웨스트(플로리다), 뉴올리언스(루이지애나), 텍사스,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뉴멕시코), 칼즈배드 국립공원(뉴멕시코), 그랜드캐년(애리조나), 홀스슈 밴드(애리조나), 라스베이거스(네바다), 데스밸리 국립공원(네바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로스엔젤러스(캘리포니아) 

 

 

2. 지출 비용

비용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는 인원에 따라 다른 것은 물론이고 선호하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나 같은 경우 2명이서 여행을 했으며 숙박시설은 침대 2개 있는 방을 최우선으로 잡고 음식 같은 경우 월마트에서 싼 식재료들 사서 간략하게 만들어 먹기도 하고 때로는 돈을 좀 주더라도 제대로 먹기도 했다. 

이동거리의 경우 하루 10시간 이상은 이동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투어 비용은 맨착늪지대 투어, 홀스슈 밴드 입장료, 애뉴얼 패스 비용이 전부였다.

도시 관광을 하는 경우에는 주차비용이 발생했다.   

아래 비용의 경우 정확한 사용 금액이 아니며,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1일 지출비용을 산출해봤다.  

 

(2인 기준 / 1달러당 1200원 환율 적용)

 

 - 렌트비 : 2,100,000원 

 - 숙박비 : 1,260,000원 / 1일 50달러

 - 식비 : 1,260,000원 / 1일 50달러

 - 기름값 : 1,680,000원 / 1일 70달러

 - 투어 : 200,000원 

 - 주차 : 120,000원 

 

총 6,620,000원 / 인당 3,310,000원

 

3. 로드트립 꿀팁

1) 차량 렌트 또는 구매 여부 결정

미국에서 로트드립을 하기 위해선 차량을 렌트하는 방법과 구매했다가 되파는 방법이 있다.

렌트는 말 그대로 렌트회사에서 대여하는 방식이고 구매는 미국 영주권자에게 명의를 빌려서 구매 및 판매하는 방시이다. 각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대여 방식 장점 단점
렌트 고장시 조치가 쉽고 추가비용 없음
비교적 적은 초기 비용
대여 및 반납이 빠르고 간편
비용 회수 불가
구매 비용 회수 가능 많은 초기 비용
고장시 추가 비용 발생
명의를 빌려줄 미국 거주자 필요
구매 및 판매에 상당한 시간 소요

 

구매 및 판매의 경우 주행거리에 따른 감가가 적용되지만 구매 및 판매 역량에 따라 상당한 비용 회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리 및 기타 시간 소요를 고려한다면 여행 기간이 1개월 이상이라면 구매를 권하고 그 이하라면 렌트를 권한다. 

 

2) 구매할 품목들

(1) 조리도구

미국의 경우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면 음식값 + 팁을 줘야한다. 음식값도 비싼데 팁도 15~20% 정도 주다 보니 매끼 사 먹는 것은 힘든 일이다. 또한 이동시간이 길어 중간에 밥 먹을 곳은 주유소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 점이 전부다. 그마저도 햄버거 하나에 10달러 정도 한다. 그래서 적절히 식비를 절감할 수 있게 간단한 조리도구를 구비하면 좋다.

월마트에 가면 휴대용 가스 + 어댑터 + 냄비, 후라이팬 세트 하면 30달러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간단한 조리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다음과 같다. 

 

- 라면 : 월마트에서 신라면을 4~5달러 정도에 한 묶음 구매 가능하다. 

- 스파게티 : 스파게티면은 5인분에 1달러 정도하며 스파게티 소스에 치즈만 넣어도 괜찮은 식사가 된다. 소스가 2~3달러, 치즈가 3달러 정도 한다.  

- 핫도그 : 식빵과 소세지를 프라이팬에 굽는다. 구운 식빵에 토마토 소스(나쵸용)를 바르고 소시지를 넣은 다음 그 위에 하겐스 머스터드 소스를 뿌려주면 괜찮은 식사가 된다. 

 

그렇다고 야외 캠핑 같은 낭만에 취해 너무 많이 구매하면 포장지도 뜯지않고 그대로 버리고 올 것이다. 

 

(2) 콜라팩

햄버거를 먹거나 핫도그, 피자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콜라가 땅긴다. 하지만 콜라를 패스트푸드 점에서 구매하거나 일반 마트에서 낱개로 사면 가격이 꽤 나가지만 월마트에서 캔콜라 24개짜리 팩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콜라를 먹을 수 있다. 

 

(3) 물티슈 

일상생활에서도 물티슈는 필수이다. 물티슈가 있으면 여러모로 쓰일 데가 많다. 

하지만 휴지는 구매할 필요가 없다. 여행에 필수적인 용품이지만 생각 외로 쓸 일이 별로 없다. 웬만한 숙소에는 모두 휴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지는 숙소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그것만 챙겨도 여행하는 동안 휴지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   

 

3) 오프라인 상태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 동영상 준비

신나는 음악과 함께 멋진 풍경을 즐기면서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노래가 끊기는 순간이 온다. 미국이 아무리 선진국이지만 이 넓은 지역 구석구석까지 인터넷을 연결할 수는 없다. 때로는 오프라인 상태가 몇 시간이 되기도 하고 연결된다 하더라도 다시 끊기고를 반복하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 노래를 핸드폰에 저장해서 가거나 유튜브 영상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이용하면 이러한 버퍼링 없이 어디서든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너무 음악만 들으면 질릴 수도 있으니 컬투쇼 같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을 담아가는 것도 좋다. 

 

 

4. 로드트립시 주의사항

1) 2명 이상 동행 필수

미국은 정말 넓어서 아무리 많은 곳을 가려고 해도 목적지와 다음 목적지와의 거리가 상당하다. 어쩔 때는 8시간~10시간 운전해야 되는 경우도 있어 운전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가기도 한다. 혼자서 8~10시간 운전하는 것은 아무리 풍경이 좋아도 피곤하고 재미없는 일이다. 이때 교대로 운전하면 휴식시간이 생겨 그나마 피로가 덜하다. 

숙박비 절감은 물론이고 맛집에 가서도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2) 숙소 예약 시 시설 및 주차장 확인

미국의 경우 운전하다 중간에 자고 가는 개념의 모텔이 잘 되어 있어 웬만한 숙박시설에는 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가끔 대도시로 갈 경우 이런 주차시설이 안 되어 있는 숙소가 존재한다. 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공용주차장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하루 주차할 경우 못해도 40달러는 든다고 봐야 한다.

싸다고 예약했는데 주차장이 없으면 주차장 딸린 훨씬 좋은 호텔에서 머물 수 있는 비용으로 불편을 감수하며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 예약 시 주차장은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  

 

3) 되도록 국경일은 피해서 일정 짤 것

미국의 국경일은 미국인들에겐 황금 같은 휴식 시간이지만 장기 여행자에겐 날벼락과도 같다. 국경일이 낄 경우 평소보다 숙박시설 비용이 확 올라가기 때문이다. 즐기지도 않는 국경일 때문에 지갑의 타격이 갈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국경일은 피해서 일정을 잡자.

 

4) 속도는 반드시 준수할 것

운전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다 보면 속도에 무감각해질 때가 있다. 차가 많으면 앞차와의 간격 유지를 하면서 적절하게 속도를 준수할 텐데 미국의 광활한 도로에는 앞차는 물론 뒤차도 아무것도 없는 도로를 달리기도 한다. 이럴 때 나도 모르게 규정속도를 넘어가기도 한다. 물론 정말 차가 아무것도 없다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지만 어느 순간 맞은편으로 지나가던 차량이나 뒤에 오던 차가 갑자기 사이렌을 울리면서 따라올 수도 있다. 

속도위반은 초과한 속도와 지역(state)에 따라 벌금이 다르지만 경찰이 차를 세웠다면 기본 100달러 이상은 벌금이 나온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돈 아낀다고 월마트에서 빵 쪼가리 사서 소시지 넣어 먹던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니 주의해야 한다.   

 

5) 구글 네비 사용 시 유료도로 제외 옵션 선택

네비는 기본적으로 가장 빠른 길은 안내해준다. 유료도로로 가면 빠르기야 하겠지만 요금이 어떻게 나오는지 명확하지가 않다. 따라서 그냥 네비만 믿고 가다 보면 차량을 반납하고 어느 날 100달러가 넘는 도로 이용료가 청구될 것이다. 

 

6) 고가의 제품은 보이는데 두지 말 것

미국은 공권력이 강한 나라지만 땅덩이가 넓다 보면 공권력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을 수밖에 없다. 경찰은 물론이고 CCTV 하나 없는 지역이 많고 차량에 블랙박스도 없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이러한 범죄를 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상책이다. 

차량 안에 고가의 물건이 있는 경우 창문을 부수고 가져가기도 한다. 물론 잘 숨긴다고 범죄의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차량을 터는 사람 입장에서는 잡힐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건데 불확실한 차량을 여러 대 터는 것보다 확실한 차량 한 대를 터는 게 위험부담이 적다. 따라서 쉽게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물품들은 트렁크 같은데 두거나 들고 내릴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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