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달살기 18일 차. 맛집탐방으로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해녀김밥에서 딱새우 김밥을 먹어본 후기와 평대방파제에 설치한 통발을 수거하여 조과를 확인하였다.
해녀김밥 : 7,500원
특별한 일정이 없어 한가롭게 김밥 하나 먹자며 나온 함덕해수욕장의 해녀김밥
함덕 해변 근처에 있는 해녀김밥
3대 김밥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괜찮다는 썰을 듣고 왔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너머로 해변이 있는데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다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다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해녀김밥을 시키려고 했는데 딱새우김밥 밖에 안 된다고 한다
인기는 많은 것 같다
비주얼을 나름 괜찮다
양은 많지 않지만 가볍게 끼니 정도는 때울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솔직히 라면이랑 같이 안 먹으면 부족하다
맛은 괜찮은 편이다
밥과 새우랑 잘 어울린다
하지만 딱새우 김밥이라고 하는데 사실 막입이라 딱새우인지 롯리 새우버거 패티인지 구분은 잘 안 간다
다음에는 해녀김밥을 도전해볼 예정
해녀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통발을 확인하러 갔다
통발을 묶어둔 자리가 썰물 때만 보여서 시간 맞춰서 조심히 들어 올렸다
두구두구하며 올린 결과
대박 났다
먹지도 못할 쓸종개가 왕창 들었다
대충 20마리 정도 돼 보인다
작은 게도 보이는데 먹을 만한 크기가 아니고 이미 숨져있다
쏠종개는 독가시가 있어서 잘못 만지면 평생 잊지 못할 고통을 선사한다고 해서 치우는 것도 애먹는다
메기 종류라 매운탕이 맛있다고는 하지만 딱히 매운탕 먹자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싹 다 버리느라 고생함
해초 사이에 군소로 보이는 녀석도 섞여있다
군소도 먹을 수는 있지만 먹고 싶지 않은 맛이라고 해서 내다 버렸다
어째 못 먹는 거만 통발에 기가 막히게 들어간다
쏠종개는 집개로 하나하나 집어서 버렸다
꼬리랑 몸통 사이를 잡으면 힘을 못 쓰고 가만있는데 세게 안 잡으면 파닥거려서 쏘일 수 있으니 절대 손으로 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런 잡다한 놈들 때문에 문어가 안 들어오는 것 같다
포인트를 옮기거나 미끼를 바꿔봐야겠다
제주도 한달살기 18일 차에 맛집탐방으로 먹은 해녀김밥의 딱새우김밥은 맛은 있지만 가격대비 양이 좀 아쉬웠다. 평대 방파제에 통발을 설치하여 수거하였지만 쏠종개만 잔뜩 잡았다. 쏠종개는 독가시가 있고 맛이 없어 버리는 어종으로 쓰이기 때문에 방생하였다. 군소도 먹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극악의 비린 맛으로 유명하기에 방생하여 사실상 조과가 없는 것이다. 꽉찬 빈수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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