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 class="adsbygoogle" style="display:block" data-ad-client="ca-pub-9907662268331162" data-ad-slot="5302081925" data-ad-format="auto" data-full-width-responsive="true">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국 스코틀랜드 여행 핑갈의 동굴(Fingal's Cave) 가는 법(staffa 섬 투어) 및 후기

해외여행/유럽여행

by 떠도리 2022. 4. 29. 04:36

본문

반응형

영국 스코틀랜드 여행할때 에딘버러만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핑갈의 동굴이라는 이색장소가 있다.

클래식 중에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Fingal's Cave)이라는 곡이 있다. 

핑갈의 동굴에서 파도가 들이치며 나는 소리가 흡사 대성당에 메이라치는 파이프 오르간의 울림과 비슷한데 이를 듣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이 핑갈의 동굴의 실제 위치는 스코틀랜드 북서쪽 연안의 헤브리디시 제도에 속한 스태파(Staffa) 섬에 있다. 크고 작은 육각형의 현무암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동굴은 멋진 사진을 찍히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영국을 여행하면서 이 섬에 가고자 하였지만 유명한 것에 비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포탈사이트에서는 관련 정보도 후기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 지도라는 친절한 글로벌 사이트가 있다.

사실 남미에서는 구글 지도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다. 물론 가는 길이나 소요시간 정도는 알 수 있었지만 가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수 없었다. 그래서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는데 영국에서 구글지도를 사용하니 매우 친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방법들이 나와 있었다. 

1. 전체 경로

핑갈의 동굴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스코틀랜드에 오반(Oban)이라는 도시로 가야한다. 

오반에서 배를 타고 Isle of Mull에 있는 크레이그뉴어(Craignure)에 도착한 다음 다음 버스를 타고 피온포트(Fionnphort)에 도착하면 핑갈의 동굴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 - Oban 도착 (버스 또는 기차)
  • - Oban → Craignure(배)
  • - Craignure → Fionnphort 도착 (버스)
  • - Fionnphort → Fingal's Cave (배)

 

1) 런던 → 오반(london → Oban)

런던 기준으로 오반으로 가는 직행 버스나 기차는 없다. 에딘버러나 글래스고에 도착한 다음 갈아타서 가야한다. 여러 경로를 비교해본 결과 런던 → 글래스고 → 오반으로 가는 경로가 가장 합리적이었다. 나 같은 경우 버스를 타고 갔는데 다음과 같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 런던 → 글래스고 9시간 소요 / 36파운드
  • 글래스고 → 오반 3시간 소요 / 21.2파운드

 

글래스고가는 버스는 Flixbus나 Trainline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글래스고에서 오반으로 가는 버스는 975번 버스인데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서 시간을 잘 보고 타야한다. 버스비는 탑승할때 기사한테 직접내면 된다. 

기차는 Trainline앱에서 오반까지 가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나 어차피 갈아타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가격이 비싸다. 

 

2) 오반 → 크레이그뉴어(Oban → Craignure)

버스 또는 기차에서 내리면 도보로 3분 거리에 오반 페리 터미널이 있다. 여기서 크레이그뉴어 가는 배 편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예매가 가능하고 예매 후에 매표소에서 실물 티켓을 출력해달라고 해야한다.

 

크레이그뉴어가는 배 예약하기

배값 : 왕복 7.8파운드

 

만약 티켓 출력 후에 시간이 변경이 필요할 경우 따로 교환을 안 해도 된다. 배표에 QR코드는 있는데 시간이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고 확인하는 사람도 티켓만 받고 입장을 시킨다.

가끔 QR코드를 기계로 찍는 경우도 있는데 날짜, 시간이 달라도 경로만 맞으면 그냥 들여보내준다. 

1시간 정도 가는데 배가 엄청 커서 흔들림이 없기때문에 배 멀미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된다. 

만약 차가 있을 경우 배에 실어서 갈 수도 있다. 

 

3) 크레이그뉴어 → 피온포트(Craignure → Fionnphort)

크레이그 뉴어에 내리면 피온포트로 가는 버스는 96번 버스밖에 없다. 하지만 이 버스가 평일에는 4번, 토요일 3번, 일요일에는 2번밖에 운영을 안 한다. 당연히 버스 간격이 길다.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가야 도착하는데 맞은 편에 차가오면 잠시 멈췄다가 가야할 정도로 섬의 도로가 좁다. 

 

버스비 : 왕복 17파운드

2. 투어 예약하기

구글에서 staffa tour를 검색했을때 나오는 업체는 3군데가 있다. 

투어내용은 스태파섬 투어만 하는 것이 있고 야생동물도 같이 체험하는 투어도 있다. 

스태파섬 투어만 할 경우 30파운드 정도 한다. 투어 시간은 피온포트 기준으로 10:00시 14:00시에 있다.

 

4개 사이트 중에 1개 사이트는 오반에서 출발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오반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니고 배를 타고 크레이그뉴어에서 내리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이 버스가 피온포트까지 데려다 준다.  

이 투어의 경우 12시 40분에 출발하는것 하나 밖에 없고 투어 비용은 35파운드로 다른 투어보다 5파운드가 비싸다. 하지만 다른 투어를 이용할 경우 버스비를 17파운드를 내야하는데 버스가 제공되니 가장 저렴한 투어라고 볼 수 있다. 

딘, 매일 운영하는게 아니라 화, 목, 일만 운영하며, 8월 8일부터 10월까지는 월~금, 일 운영한다.

 

staffa tour 예약하기

 

투어 배는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은 크기여서 배멀미가 날 정도는 아니었다. 

 

3. 주의사항

크레이그 뉴어에서 피온포트로 가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넓은데 평일의 경우 8:25분 버스 다음에는 13:30분 버스 밖에 없다. 

투어가 10시 출발, 14시 출발 2개가 있는데 13:30분에 크레이그뉴어에서 출발할 경우 14시까지 도착이 불가능하므로 당일치기로 할 수 있는 투어는 10시 타임 밖에 없다. 

게다가 요일마다 배차시간도 달라서 일요일의 경우 첫차가 13:25분에 있어서 일요일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만약 피온포트나 이오나에서 숙박할 경우 오후 투어가 가능하겠지만 숙박비가 비싸다. 

 

따라서, 가기 전에 요일마다 배시간, 버스시간 등을 잘 확인하고 투어예약을 잡아야한다. 

 

또한 날씨에 따라 배가 못 뜰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  

 

 

4. 총 비용

비용은 출발 장소, 교통수단,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들었던 비용은 다음과 같다

 

  • 런던 → 글래스고 버스 : 36파운드
  • 글래스고 → 오반 버스 21.2파운드
  • 크레이그뉴어 배 왕복 7.8파운드
  • 크레이그뉴어 → 피온포트 버스 왕복 17파운드
  • 투어비용 30파운드

총 102파운드

 

5. 후기 및 팁

배를 타고 핑갈의 동굴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핑갈의 동굴은 스태파섬의 한 부분이다.

투어는 스태파섬에 내리지는 않고 섬 주변을 돌면서 마음껏 사진찍을 시간을 준다. 

투어시간이 3시간이라고 적혀있으나 사실상 2시간 정도면 끝난다.

 

돌아올 때는 이오나섬(Iona)에 들리는데 오전에 투어를 하고 나면 버스가 오는데까지 3시간 정도 남아서 이오나섬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식사의 경우 피온포트에는 음식을 파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둘 다 간단한 샌드위치 같은 것을 팔고 있다. 

좀 더 제대로 먹고 싶으면 오반에서 크레이그뉴어가는 배에서 사먹을 수 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