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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9일차 : 돌하르방 식당, 제주샘주, 홀리데이호 선상낚시

국내여행/제주도여행

by 떠도리 2022. 3.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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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9일 차. 돌하르방 식당에서 각재기국과 해물뚝배기를 먹어 본 후기. 제주샘주에서 제주도 술인 니모메주, 오매기술, 고소리술을 싸게 구매한 후기. 애월항에서 홀리데이호를 타고 선상 낚시 후기. 

[9일차 총 사용금액]

돌하르방 식당 : 19,000원
제주샘주 : 92,000원
선상낚시 : 120,000원


그동안 갯바위 낚시로 작은놈들만 잡혀 제대로 회를 떠먹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물을 낚아 제대로 회를 떠먹기 위해 선상 낚시를 갔다 왔다.

 

우선 아점으로 먹은 곳은 제주시에 있는 돌하르방 식당

돌하르방 식당

​지난번에 한번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3시까지 영업인 줄 모르고 갔다가 실패해서 다시 시도!
주변에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은 것은 흠이다. 

돌하르방 식당 메뉴


이곳의 메인 메뉴는 각재기국
각재기는 전갱이의 방언이다

돌하르방 식당 기본반찬

기본 반찬으로 나온 고등어조림과 멜젓, 오징어젓
근데 고등어조림의 비늘이 제대로 제거 안 된 건 컨셉인가?

돌하르방 식당 각재기국

 

돌하르방 식당 해물뚝배기


주문했던 각재기국과 해물뚝배기
각재기국은 맑은 국물이고 해물뚝배기는 얼큰해 보인다


각재기국은 말끔하고 시원한 맛이 어르신들 입맛에 맞을 것 같다
해물뚝배기는 학교급식에서 먹던 오징어 국 같은 맛이 난다
흔한 맛인데 맛없이 흔한 맛이다
전복이라도 하나 정도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새우랑 홍합 작은 게 반쪽 정도가 전부다.
각재기국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주변 어르신들이 맛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분들 입맛에는 맞는가 보다 싶었다.

제주샘주 입구


어찌 됐든 밥을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제주샘주
찾아가는 양조장이라고 적혀있지만 양조과정을 본 다기보다는 기념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다

제주샘주 전시관제주샘주 체험관

전시관이 있었는데 안 들어가 봤고 주차를 하니 직원분이 체험관으로 안내해 줬다. 

제주샘주 니모메주, 오메기술
ㅔ주샘
제주샘주 고소리술


니모메주, 오메기술, 고소리술을 판매 중인데 같은 이름이라도 도수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확실한 건 시중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싸게 판다. 
만약 기념품으로 술을 사 가고 싶으면 이곳에서 사는 것이 좋다. 

제주샘주 돌려돌려돌림판

9만 원 이상 사면 돌려 돌려 돌림판을 돌리는 서비스까지!
직접 먹을 것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들을 사다 보니 어느새 9만 원이 넘어 돌림판 한번 돌렸다
오메기술을 서비스로 겟!

제주샘주 외부

주변에 딱히 볼 것이 있는 건 아니다. 
술을 사고 나니 배 시간이 간당간당했다.
차에서 멀미약을 먹고 선상낚시하러 애월항으로 향한다 

제주 애월항 홀리데이호

예약한 곳은 유일하게 네이버 예약이 가능했던 홀리데이 피싱호
체험낚시와는 다르게 5시간짜리에 좀 더 깊은 바다로 나간다
가격은 5만 원에 낚싯대 대여 1만 원, 합쳐서 인당 6만 원 

애월항 홀리데이호 내부

선장실 뒤에 앉을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있다 보면 금방 출발한다

제주 애월항

출발 전 애월항

제주 애월항 선상낚시

점점 멀어지는 애월항
날씨가 맑았는데 바다 주변에는 안개가 끼어있다.​

홀리데이호 선상낚시



15분~20분 정도 나가서 도착한 수심 22M 지역
낚시하기 좋게 미끼와 낚싯대를 세팅해 주신다.



낚시하는 법을 설명해 주신다고 시범으로 보여주셨는데 한 번에 두 마리가 올라온다
아쉽게도 어랭놀래기가 올라와서 그냥 방생!
선장님이 차근차근 알려주시는 게 넘나 친절하시다

주로 어랭놀래기와 쏨뱅이가 잡히는데 어랭놀래기는 방생하고 쏨뱅이만 가져가기로 한다


꽁치 미끼로 써서 건져 올린 제법 사이즈가 되는 쏨뱅이 
사진으로 사이즈가 그리 커 보이진 않지만 쏨뱅이치고는 큰 편이라고 한다
원래는 말쥐치 낚시 전문 배인데 현재 말쥐치가 금어기라 쏨뱅이만 낚았다.
말쥐치를 못 잡는 게 아쉬웠지만 사무장님이 벤자리를 잡아주심



낚시를 하는데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멀미를 해서 구토를 2번이나 했다 
아마 아까 먹은 각재기들이 바다를 보니 귀소 본능이 발동된 게 아닌가 싶다
덕분에 밑밥을 안 뿌렸는데도 집어가 제대로 된 것 같다
멀미약을 세 번이나 먹고도 멀미가 나서 결국 5시간을 다 못 채우고 포기 선언

홀리데이호 선상낚시 벤자리, 쏨뱅이

집에 와서 수확을 보니 쏨뱅이 6마리에 사무장님이 잡아주신 벤자리 3마리
덕분에 매운탕+회를 먹고 남아 다음날 생선구이에 물회까지 해 먹을 수 있었다. 
벤자리 회는 원래 살이 약간 무른 편인데 막 잡은 것이라 그런지 꽤 식감이 좋았다.  
벤자리는 껍질의 맛이 좋아 구이로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쏨뱅이는 살이 탱탱해서 회로도 먹고 물회로도 활용하기 좋았다. 
그렇게 멀미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치 낚시나 참돔 낚시로 도전해보고 싶은 걸 보니 손맛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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