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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21일차 : 으뜨미 식당 우럭정식, 안돌오름 비밀의숲, 카페 스노우빈 빙수(feat.청국장빙수)

국내여행/제주도여행

by 떠도리 2022. 4. 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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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달살기 21일차. 맛집탐방으로 다시 한번 으뜨미 식당을 가서 우럭정식을 먹어보았다. 식사 후에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안돌오름으로 가서 산책하며 사진을 찍고 빙수를 먹으로 카페 스노우빈에 갔다. 그리고 거기서 청국장 빙수라는 엄청난 메뉴를 보게 되는데

[21일차 총 사용금액]

으뜨미 : 24,000원
안돌오름 비밀의숲 : 4,000원
카페스노우빈 : 12,000원
총 40,000원

 


저번에 전복 해물뚝배기를 먹고 별로라고 생각했던 으뜨미식당
우럭 정식이 궁금하여 다시 찾게 되는데...

으뜨미식당 입구

다시 찾은 으뜨미 식당
마찬가지로 맞은편 갓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선다

으뜨미식당

그런데 문앞에 들어서니 붙어있는 SOLD OUT


2시 정도 밖에 안됐는데 설마 하는 마음에 일단 들어가서 우럭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다행히 주문을 받으셨다
그냥 붙여놓고 안 뗀 건가 싶었는데 놀랍게도 우리 뒤로 온 사람들은 재고가 떨어져서 그냥 돌아가야 했다
세이프 오졌다

으뜨미식당 우럭정식

전복 해물뚝배기와 반찬 구성이 미묘하게 다른데 메뉴에 따른 차이보다는 그냥 그날그날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우럭 정식 2인분이 한 그릇에 나오는데 우럭이 3마리 정도 된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어느 정도 잘라주신다

으뜨미식당 우럭정식

바싹하게 튀긴 우럭에 양념장을 버무렸는데 그 맛은 놀라웠다
양념장 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딱 정당한 매콤함이었고 튀김의 바삭함을 죽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켰다.
그리고 문득 저번에 전복 해물뚝배기를 시켜놓고 평범한 곳이라고 폄하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곳은 진정 맛집이다. 제주맛집 
어르신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에 맛도 일품이다
기본 반찬들도 괜찮다. 
우럭도 2인분에 3마리여서 먹기 부족하지 않았다
괜히 영업을 3시 30분까지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음에 먹을 때는 오늘처럼 조기 마감할 염려가 있으니 일찍 일찍 가서 뚝딱뚝딱해야겠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에 간 곳은 제주도 비밀의숲이라 불리는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사유지라서 돈 안내면 비밀인 곳이다
하지만 돈 내면 안 비밀

안돌오름 비밀의숲 입구

입장료는 1인 2,000원 정도로 입구에 있는 차량 같은 거에서 결제를 하면 된다
안타깝게도 이곳은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아 카드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카카오 페이 같은 것은 뒤로 3걸음 정도 물러나면 인터넷이 잡혀서 결제가 가능하다

워낙 경치가 좋은 곳이라 결혼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반면에 사람이 많아서 숲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인물 사진을 찍느라 풍경 사진은 별로 못 찍었다

이런 곳에서 사진 찍는데 숲이 50%이고 하늘이 50%라는 것을 명심하고 날씨 좋고 구름이 별로 없는 날을 택하길 권장한다
산책코스는 20분 정도면 충분한데 사진 찍고 하다 보면 1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날이 덥고 지쳐서 근처 카페에서 빙수 한 그릇 하고 싶어서 간 곳은 카페스노우빈

제주도 말목장
 
제주도 카페스노우뷘 앞 말목장

내비게이션의 말로는 카페에 거의 다 왔다는데 창밖으론 말 목장이 펼쳐져 있다

제주도 카페스노우뷘 앞 말목장
 
제주도 카페스노우뷘 앞 말목장

가을도 아닌데 천고마비라는 말이 떠올리게 되는 풍경

카페 스노우빈 입구
카페 스노우빈 장독대

카페에 도착하니 이렇게 앞에 장독대들이 잔뜩 들어서 있다
보통 저런 것들을 만질 마음이 안 생기는데 그 와중에 만지는 사람이 있는지 눈으로만 즐겨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카페 스노우빈 입구

카페 입구

카페 스노우빈 내부
 
카페 스노우빈 인테리어
카페 스노우빈 뷰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
창밖을 보며 쉬기 좋은 곳이다

카페 스노우빈 메뉴

빙수를 먹으러 왔기에 메뉴를 고르려 했으나 눈에 사로잡은 장독대 빙수
괄호 열고 청국장 빙수 괄호 닫고라고 적혀있다
청국장으로 빙수를...?
뭔가 안 어울릴 것 같고 먹고 싶은 마음도 잘 안 드는 메뉴인데 이상하게 궁금한 메뉴
사장님께 장독대 빙수를 말하니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고 웬만하면 우유 빙수를 먹으라고 하신다
사장님의 양심발언으로 궁금은 하지만 우유 빙수를 시켰다

카페 스노우빈 우유빙수

평범한 팥앙금에 떡이 올라간 우유 빙수
견과류는 취향껏 넣으라고 따로 주셨다

카페 스노우빈 우유빙수

창밖을 보며 빙수 한 그릇을 하니 비밀의 숲에서 사진 찍느라 소모한 피가 조금 돌아왔다.

카페 스노우빈 청국장빙수 소스

사장님이 궁금해하니 약간 담아주신 청국장 빙수의 소스
첫 맛은 뭔가 달콤한데 끝에 청국장의 향이 살짝 느껴졌다
청국장이라고 해서 뭔가 강한 맛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부드럽고 연유같이 달콤한 맛이다
다만 확실히 청국장 같은 구수한 맛이 있다
청국장이라는 단어만큼 쎄지는 않고 약간 된장향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는 거 같다
의외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일행은 별로라고 하는 것을 봐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것 같다

제주도 노을

집으로 돌아가서 해가 지기 전 낚싯대를 들고 근처 내항으로 가서 낚싯대를 드리웠다
낚시를 하다 보니 어느새 석양이 빨갛게 물들었다
하늘이 맑으니 석양도 예쁘게 물들어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제주도 범돔

이날 수확은 범돔 1마리와 보리멸 1마리


범돔은 보통 관상용으로 많이 길러지고 저게 다 큰 사이즈라고 한다
회로 먹어도 나쁘지 않다고 하긴 하는데 귀찮아서 둘 다 방생했다
먹는 것도 좋지만 회를 뜨고 나면 비린내가 많이 남아서 여러모로 피곤하다
먹는 것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할까?
다시 큰 우럭을 잡아서 우럭 정식을 해먹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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