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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랍스타 요리 해먹기(랍스타 치즈버터구이, 랍스타라면)

내맘대로 요리

by 떠도리 2022. 1. 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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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타는 고급요리라는 이미지가 있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요즘은 자취생들도 랍스타를 집에서 먹을 수 있다.

물론 손이 많이 가긴 한다

하지만 우리가 돈이 없지 손이 없는건 아니다(물론 돈이 아주 없으면 힘들다)

자취생이라고 랍스타를 포기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

일단 랍스타 구매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500g짜리 한 마리에 15,000원 정도한다

치킨대신 랍스타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끔 이마트 같은데서 세일할 때 사도 좋다

랍스타 치즈버터구이

랍스타 치즈버터구이 재료

랍스타, 큰 냄비, 찜그릇, 맥주, 모짜렐라 치즈, 버터, 마요네즈, 간마늘, 라면, 밥, 김, 참기름

먼길 오느라 고생많았다

두마리나 질러버리는 과감함

월급날엔 이정도 질러줘도 된다

본격적인 조리에 들어가겠습니다

랍스타 조리법

랍스터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 물에 행궈준다
  • 솔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 맥주와 물을 냄비 넣고 찐다
  • 버터 양념장을 만들어서 바른다
  • 치즈를 뿌리고 구워준다

 

 

1단계 물에 행궈주기

물에 20분정도 담궈줘서 이물질을 빼준다

담을만한 곳이 마땅치않아서 싱크대 배수구 막고 물을 틀어준다

아니 근데 랍스타의 상태가....?

랍스타? 살아있다.​

먼길 오다가 객사한줄만 알았더 랍스타들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사하진 않았다

스티로폼에서 그의 몸에서 떨어져나간 한쪽 다리로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거쳐왔는지 알 수 있었다

고난의 흔적.jyp

2단계 솔로 이물질 제거

안 쓰는 칫솔이나 솔 같은 걸로 입과 몸 주변의 이물질을 긁어줍니다

치카치카

자기 전에 양치하듯 영원히 잠들기 전인 랍스타의 입주변을 닦아줍니다

몸통부분도 한번씩 닦아주면 좋습니다

물론 치약은 쓰지 않습니다

3단계 맥주와 물을 넣고 찌기

물만 끓여서 삶기보다 맥주를 1:1 비율로 넣어서 비린내를 잡아주는게 좋다

이때 랍스타를 뒤집어 놓고 쪄야합니다(10~15분)

뒤집지 않으면 내장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내장이 쏟아지면 눈물도 같이 쏟아질 수 있으니 주의)

일단 큰 냄비가 있는게 좋다

자취생이라 작은 냄비만 있다면 이참에 하나 장만하자

음식을 이왕 하는거 큰 냄비에 많이해서 쟁여먹는것도 좋다

마실게 아니라 가장 싼 맥주로 골랐습니다

그래도 아까운건 어쩔 수 없기에 한 모금 정도 남겨서 마셔주는 센스

여태껏 집에서 뭔가 쪄먹은 적이 없어서 찜그릇 같은 것을 특별 구매했습니다

물에 좀 오래 담궜더니 그 사이 죽었는지 축 쳐진 랍스타

홀딱 벗고 일광욕하는 스타들.jpg

랍스타를 뒤집어놓고 끓는 물에 10분에서 15분 정도 쪄줍니다

​​

죽은줄만 알았던 랍스타님꼐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필사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를 보내줘야할 시간

그가 영면에 들고 있을때 우리는 버터구이를 하기 위해 양념장을 만들어야 한다.

4단계 양념장 만들어서 발라주기

버터 2스푼, 간 마늘 1스푼, 마요네즈 1스푼

버터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녹인 다음 마요네즈와 마늘을 넣어준다

양념은 취향껏 배합해도 무방하다

어느새 익혀진 랍스타들 이제 잘라서 양념을 발라주면 된다

자르는 과정은 쉽지 않다

껍질이 딱딱하고 내장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쏟아지는 내장은 버리지말고 한군데 모아둔다

비주얼은 이모양이지만 이걸로 나중에 밥 비벼 먹는게 별미다

 

5단계 치즈 뿌리고 구워주기

양념을 바르고

 

마지막으로 치즈를 올려주는데

오븐이 있으면 좋겠지만 에어프라이기 밖에 없어서 대충 이걸로 한다.

에어프라이기도 작아서 한 번에 반쪽밖에 못 넣는다

집게부분은 껍질이 딱딱한데 니퍼로 조져서 따로 구웠다

어찌됐든 완성!

랍스타 살이 쫄깃하니 맛이 좋다

맥주 안주로 먹으니 뭔가 부유해진 기분이다

​랍스타 라면 / 랍스타장 비빔밥

나머지 한 마리는 귀찮아서 대충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랍스타라면 / 장비빔밥 재료

라면, 파, 김, 참기름

 

조리법

조리법이라고 거창한거 없다. 그냥 라면 끓이듯이 끓여주면 된다.

 

고소한 장과 살이 많은 꼬리부분만 빼고 대충 투하

라면의 베이스인 신라면으로 끓여준다

랍스타 장은 따로 모아둔것에 밥과 김을 넣고 비벼줬다

 

그리고 집게부분 살을 얹어주면 이 또한 별미

비린맛이 날 경우 참기름을 살짝 뿌려주면 비린맛이 덜 하다

완성된 랍스타라면

국물에 깊은 맛이 살아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어차피 라면으로 끓일거 두마리 다 찌지 말고

한 마리는 꼬리 회로 먹고 나머지 부분을 라면 끓여먹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무튼 자취생으로 이정도 사치는 한번씩 부리는 것도 나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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