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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하바나 여행] 쿠바 여행 꿀팁들 총정리

해외여행/중남미 여행

by 떠도리 2022. 1.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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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에 대한 최신 정보가 너무도 부족하여 많은 정보를 얻지 못 하고 입국했다. 8일간 하바나를 여행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거리의 사람들과 직접 부딪쳐가면서 알아낸 쿠바 여행 꿀팁들을 총 정리 해봤다. 

 

쿠바로 여행 가기 전에 최근 코로나로 인해 쿠바 내의 상황이 많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쿠바에 거주하는 한국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었지만 최근 여행 후기를 봤을 때 관광객도 생각보다 많고 괜찮았다고 했다. 

상황이 안 좋은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고 어차피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막상 가보기 전에는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직접 쿠바로 갔고 그곳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왔다. 

 

1. 쿠바여행 준비사항

일단 하바나에 도착하면 인터넷이 안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당연히 숙소 같은 것들을 미리 예약해서 가야 한다.(하지만 그 당연한 것을 나는 안 했다)

그리고 웬만하면 모든 루트를 짜고 가는 게 좋다. 식당 같은 경우 구글 정보와 많이 다르니 최대한 많이 찾아둬야 한다. 

 

환전을 위해 달러나 유로를 챙겨야 하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유로를 챙겨가는게 환전에 유리하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3/1인데 쿠바에서는 유로를 10~20 정도 더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00단위의 돈보다는 5/10/20짜리를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게 좋다.

왜냐하면 달러나 유로로 결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거스름돈이 발생하면 같은 유로나 달러가 아닌 페소로 적용해서 준다. 하지만 은행 환율과 실제 환율이 정말 다르다 보니 적용하는 기준이 제각각이라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만약 가이드를 고용하고 싶으면 샴푸, 면도기, 비누, 옷 등의 생필품을 챙겨가는 것도 좋다. 여기서의 공산품 가격은 해외 가격과 똑같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구매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이런 물품들이 있으면 별도의 돈을 안 내고도 가이드를 고용할 수도 있다. 

 

2. 쿠바 입국

칸쿤에서 입국비자 25불에 구매했다. 입국비자 발급해주는 아저씨는 꽤 유쾌한 아저씨였다. 출국할 때 백신증명서랑 PCR 음성확인서 검사했고 칸쿤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려 하바나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하는 곳으로 가다 보면 간이 테이블에 2명이 앉아있고 입국 정보 같은거 적어서 제출한다. 종이를 제출하면서 숙소 위치 같은 것을 물어봤는데 막상 입국 심사 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 

그곳을 지나면 입국심사 하는 곳으로 가는데 질문도 많이 없었고 백신 증명서만 확인했다.
입국심사를 거치고 나면 다시 한번 짐 검사하는 곳을 지나야 한다. 오히려 여기가 입국심사보다 까다로워 보였다.  

그 후 수하물을 찾고 나가면 바로 공항 밖으로 이어진다. 

윾쾌한 비자발급 아저씨

 

3. 쿠바 공항 택시

밖으로 나오면 어디서나 그렇듯이 택시기사들이 말을 걸어온다. 

많은 정보를 알지 못 하고 왔기에 숙소가 있는 센트로까지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정했다. 

처음에 30불을 불러서 20불로 흥정해서 탔는데 가면서 생각해보니 20불도 사실 많은 금액이다. 15불까지는 충분히 흥정이 가능할 것 같다. 여기는 네비가 없기 때문에 숙소 주소는 택시기사한테 구글 지도로 보여줘야한다.  
나중에 확인한 것으로는 공항 가까운 곳에 시내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니 짐이 얼마 안 된다면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4. 방역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닌다. 하지만 비싼 식당이 아닌 이상 손소독제 같은 것을 주지는 않는다. 손소독제가 있는 곳은 딱 2군데였는데 한 군데는 하바나에서 유명한 고급 식당인 La guarida에서 다른 곳은 와이파이 카드를 판매하는 etecsa였다. La guarida에서는 소독젤을 뿌려줬는데(그것도 무려 자동식) etecsa에서는 젤이 아니라 락스 물 같은 것을 약간 뿌려주는 정도였다. 그래서 거기서 손 소독하고 나면 한동안 손에서 락스 냄새가 났다. 


5. 쿠바 환율

2022년 1월 기준으로 봤을때 1달러당 90 한다고 보면 된다.

하바나에서 많은 시간을 걸어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환전 삐끼들이랑 흥정 많이 해봤는데 현재로서는 90페소가 최대였다.

근데 환전삐끼들 사이에서도 최대 금액이 얼마인지 모른다. 

그들이 최대로 해줄 수 있는 금액은 삐끼들과 연결된 인맥에 따라 다른 것 같다. 1달러당 90으로 해준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환전해주는 사람이 집에 없어서 다른 사람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 사람은 1달러당 90에 해줄 수 없다면서 환전을 거절해서 또 다른 사람을 찾아가서 90페소에 환전했다

 

환전하고 나면 뽀찌 좀 달라고 하는데 안 주려고 하면 분명 자기 집에 어린 아이가 있고 그 아이한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다면서 동정심을 유도할 것이다. 당연히 그런 것은 그냥 무시해도 된다. 그 아이는 그 집 아이지 내 집 아이가 아니다. 내가 키우는 애도 아닌데 내가 돈을 내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어차피 걔네들은 환전 수수료를 따로 받는다. 

 

재밌는 것은 쿠바시민들도 최대 시세가 얼마인지 잘 모른다. 보통 식당 가면 1달러당 70페소로 받는 경우가 많았고 올드카 흥정할 때도 페소로 지불한다고 하니 1달러당 75페소로 적용했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환전 차액이 생긴다.

숙소에서도 환전을 얼마에 했냐고 물어보길래 1달러당 80페소라고 하니 거스름 돈을 1달러당 80페소로 계산해서 환전해줬다. 

반대로 말하면 90페소로 환전한 다음에 80페소로 환전했다고 말하고 페소로 결제하겠다고 하면 그만큼 1달러당 10페소의 금액이 절약된다. 숙소 주인이 달러당 페소 시세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으니 일단 70페소 정도로 환전했다고 말한 다음 숙소 주인의 반응을 살펴 결제하는 것도 괜찮다.  

환전 시세는 계속 변동할 수 있으니 한번에 다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이 좋고 만약 100달러 이상 환전한다면 시세보다 조금 높게 제시해보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돈을 받으면 반드시 돈이 깨끗한지 다시 한번 확인 해야한다. 가끔 돈이 너무 더러우면 안 받는다고 하는 가게 들이 있다.

나 같은 경우 100페소만 있는 상황에서 핸드폰 하고 있으면 다가오는 사람이랑 환전하려고 했다. 근데 와이파이 카드파는데서 돈이 너무 더럽다고 안 받으려고 해서 어쩔수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흥정을 해야했는데 마침 비가 오고 얼마 안 지난 상황이라 거리에 사람이 너무 없어 1시간은 돌아다니고 나서야 환전할 수 있었다. 

물론 식당에서 계산할때 돈을 여러 장 뭉쳐서 주면 일일이 확인 안 하지만 1장만 사용할 때는 나같은 상황을 맞을 수 있으니 환전 받은 돈이 너무 더러우면 교환을 요구하면 된다.

 

 

6. 쿠바 와이파이

특정 거리에서만 이용가능하며 Etecsa라는 곳에 가면 와이파이 카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이 카드 판매 개수는 etecsa 지점마다 다르다. 

처음갔던 etecsa에서는 하루에 1시간짜리 3개만 판다고 말했다.(개당20페소) 판매할 때 여권정보를 입력하길래 어딜 가도 3시간 이상 못 사게 하려고 정부에서 통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필요할 때 암시장에서 한 개에 40~50페소에 구매했었다. 
하지만 ovispo거리에 있는 etecsa를 가니 한장에 5시간짜리를 팔고 있었다. 그것도 몇 장 구입 가능해서 사실상 와이파이를 제한시간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2장만 구매해봤는데 몇 장까지 가능한지는 정확히 모름)

만약 숙소에 와이파이가 잡히는 지역이면 사실상 숙소에서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근데 와이파이 카드를 사용하다 자리를 옮기면 한번씩 오류로 인해 재접속이 안될 때가 있다. 만약 5시간짜리가 오류나면 통째로 날리는 것이니 잘 선택해야 한다. 숙소에서는 5시간짜리, 길거리에서는 1시간짜리 사용을 권한다.


7. 쿠바 숙소

한국 사람들 많이 간다는 호아끼나 까사를 갔는데 도미토린데 1박에 30불 받고 거스름돈을 1달러에 50페소로 그지같이 환전 해줘서 첫날만 어쩔 수 없이 자고 나왔다. 물론 묵는 사람도 나 혼자였다.

호아끼나 까사는 더 이상 3대 까사라고 부르면 안 된다. 시설이 좋은 것도, 금액이 저렴한 것도, 아침을 푸짐하게 주는것도 아님. 주인분이 친절하고 센트로에서 가깝다는 장점 외에는 없음. 개인적으로 더 이상 한국인들이 거기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번째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는데 와이파이 된다고 써놓고 막상 가니 지금은 안 된다는 개소리 시전. 주소도 거리 주소만 써놔서 헤매게 만듦. 와이파이 지역으로 다시 가야 되니 그냥 전화로 했다.

 

세 번째는 호텔스닷컴에서 와이파이 된다고 써놓은 곳에 미리 가서 물어본 다음에 갔다. 근데 숙소에서 쓰는 와이파이도 똑같이 카드 사서 하는 거라 제한시간이 있었다.

 

내가 갔던 까사 중에 세번째 갔던 인디 쿠바 까사라는 곳이 최고였다. 하루에 20달러(저는 2일 있어서 흥정을 안 했는데 좀 오래 있는다고 하면 15달러까지 흥정 가능할 것 같다)인데 오바마가 갔던 곳으로 유명한 La guarida 식당 근처에 있다. 센트로랑 그리 멀지도 않고 주인분이 영어도 잘한다. (중국 싫어하심ㅋ)

첫인상은 머머리에 깐깐해 보이는 느낌이었는데 술 마시면 귀여운 아재가 됨ㅋㅋ

어느 까사나 그렇겠지만 방음은 잘 안 된다. 대신 방이 깔끔했고 화장실 수압이 그나마 가장 좋았다. 귀여운 고양이는 덤.
무엇보다 집안에서 인터넷이 잡힘. 여기도 무제한은 아니고 카드를 사서 접속하는 방식이라 숙소에서 5시간 정도 제공하는데 나머지 시간은 본인 카드를 사용하면 인터넷 쓴다고 길거리에 앉아있을 필요가 없었다

 

 

8. 가이드

쿠바에 대한 최신 정보가 거의 없어서 많은 정보를 서칭 안 하고 갔다. 

거기서 현지 가이드를 구하는 법은 간단하다. 환전 같은 거로 말 걸어오는 사람 중에 좀 괜찮게 제시하는 사람한테 괜찮은 식당이 어딨냐 또는 자전거 대여하는데 어딨냐 등의 질문을 하면 그 사람은 바로 가이드로 변신한다. 

대신 가격 흥정이 필요한다. 처음만난 아재는 자전거 대여소를 알려줄 테니까 피자 하나만 사달라고 해서 가이드로 고용했다. 이 사람은 나를 다른 사람과 연결 시켜주면서 중간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돈을 줘야 한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보니 스스로 어느 정도 가격 한계선을 정해놓고 가는 게 좋다. 가이드들은 돈을 많이 낼 수록 중간 수수료를 많이 받기 때문에 대신 흥정해줄 것이라 믿지 말고 본인이 직접 흥정해야한다. 당연히 처음 제시한 가격은 무조건 깎고 시작해야 한다.

 

이 가이드 아재는 낚싯대 대여를 중계해주기로 했는데 당일 아침 배가 아파서 약속 장소에 많이 늦게 갔더니 사라졌다. 그리고 쿠바를 떠날 때까지 못 마주쳤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핸드폰이 없기 때문에 다시 만나기 힘들다. 이 사람들도 그렇게 하면 파토가 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 숙소 주소를 물어본다. 근데 이 아재한테 알려준 숙소에서 다른 숙소로 옮긴 시점이라 결국 못 만났다. 

 

닭고기 사달라고 하는 가이드1 호치민 아저씨

두 번째 아재는 구글 지도로 식당을 보고 갔는데 식당이 없어져서 방황하던 중에 만난 아재인데 식당을 소개해주겠다며 달라붙은 케이스.

첫 번째 아재는 어떻게든 돈을 더 받을라고 치덕거리는 면이 많았는데 이 아재는 자신은 돈이 필요 없다는 마인드의 아재였다. 물론 이 말을 믿을 수는 없다. 그냥 밥 먹을 곳을 찾고 있다고 했는데 한 식당으로 안내해줬고 거기는 상당히 맛있었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 식당까지 따라와서 주문하는데 같이 있길래 혼자 먹고 싶다고 했더니 자신은 안 먹어도 된다며 음식 나올 때까지 대화만 좀 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은 어릴 적에 자메이카에서 살아서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스패니쉬 발음이 많이 들어가서 알아듣기 힘든 단어도 많았다. (예로 들어 'work'를 '욬'으로 발음했다) 그리고 자신은 돈 대신 쓸모없는 물건을 달라고 했다. 샴푸, 비누, 옷, 양말 등 이런 공산품들이 쿠바에서 너무 비싸다 보니 쿠바를 떠나기 전에 필요 없는 물건들을 자신에게 주고 가라고 했다. 

그리고 이 아재를 통해 낚싯대 대여를 하고 Cojimar투어와 마지막 공항으로 가는 택시까지 예약했다. 이 아재한테 준 것은 칸쿤에서 산 라이터 달린 담배 케이스(여기선 라이터도 귀중한 자원), 사놓고 안 쓴 8gb USB, 체첸 이사에서 산 데낄라 잔, 초소형 플래시, 마지막 날엔 양말 2개와 펩시, 남은 280페소와 1달러를 주었다. 물론 가이드로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추로스, 음료, 저녁식사 등 먹을 것은 다 사줬다. 식당도 그리 비싸지 않은 곳으로 데려가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9. 쿠바 하바나 여행

1) 자전거

하바나 내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근데 외국인 가격이랑 내국인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외국인은 하루에 15달러이고 내국인은 320페소. 즉 11달러 이상 차이가 남. 이럴 때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가이드를 통해 360페소에 3시간을 빌렸다. 이것은 내가 흥정을 잘 못한 부분이고 하루에 500페소 정도 주면 가이드 통해서 충분히 하루 동안 자전거를 타고 빌릴 수 있다. 하지만 가이드에게도 이것은 부담이 있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명의로 빌려줬는데 내가 도난당하거나 도망가버리면 그 사람이 고스란히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있는 숙소 주소 정도는 알려줘야 빌릴 수 있다. 

 

2) 버스

대중교통은 딱 한번 타봤다. Cojimar로 가려고 하는데 하바나 센트로에서 바로 거기로 가는 길은 차밖에 못 지나다닌다. 만약 다른 수단으로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가이드 아저씨를 따라 P8번 버스를 타고 그쪽으로 넘어갔다. 버스비는 5페소이다. 

 

3) 낚시

말레꼰 해변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낚시를 하는 사람이 많다. 처음 만난 가이드를 통해 낚싯대를 알아봤는데 낚싯대와 전문가 한 명 같이 가는 조건으로 시간당 400페소로 흥정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파토가 났고 그다음 가이드를 통해 3시간에 1,000페소의 조건으로 갔다. 하지만 이때는 전문가가 붙는 게 아니라 낚싯대만 대여해서 결론적으로 비싼 가격에 낚시를 하게 됐다. (낚싯대도 후진 거였음)

채비도 별도로 사야 했는데 낚시 바늘 10페소, 봉돌 20페소, 생미끼(염장 지렁이) 100페소에 구매했다. 

낚시채비 구매는 낚시 상점이 아니라 나무 밑에 있는 아재한테 구매했다. 마치 게임에서 NPC한테 물건을 구입하는 느낌이었다. 

말레꼰 해변에서 낚시는 쉽지 않았다. 채비는 직접 다 제작해야 했고 밑걸림이 심해 채비를 많이 날려 먹으면서 많은 시간을 날려서 막상 낚시한 시간은 얼마 안 됐다. 물론 수확도 0

  

4) 올드카투어

올드카 투어는 센트럴파크(central parque) 근처에 가면 올드카들이 여러대 주차한 것을 쉽게 볼수 있다. 가격은 보통 처음엔 시간당 30~40달러를 부르길래 10달러를 불러봤는데 흥정에 실패했다. 결국 시간당 20달러로 협의를 봤고 페소로 1달러당 75페소로 해서 1시간 반에 2,000페소로 쇼부를 봤다. 결국 달러로 하면 22달러에 1시간 반 정도로 한거다. 페소가 얼마 없어서 1시간 반만 했는데 돈이 있었으면 2시간에 30달러 정도 부르고 2250페소까지 가능할 것 같았다.(실제적으로 25달러)

올드카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별에 별걸 다 말해줬다(슈퍼마켓 위치까지 알려줬다) 1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2시간 정도는 하는 것을 권한다. 

 

10. 기타

길거리 돌아다니면 치노 자빠노 꼬레아노 등등 많이 듣는다. 여기는 경험상 치노보다는 자빤이라는 소리를 더 많이 듣는 것 같다. 보통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데 말을 길게 건다 싶으면 대부분 결론은 환전 필요하냐다.
와이파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리에 앉아있으면 계속 말을 건다. 그래서 말레꼰 해변 거리 근처에 와이파이 잡히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자주 앉아서 사용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가끔씩 카드 없이 와이파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바나에만 있어서 다른 곳 정보는 잘 모른다. 하지만 하바나는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있었다. 공항에서 봤을 때 쿠바로 직항하는 비행기가 파리, 마드리드, 마이애미, 캐나다, 모스크바, 칸쿤 등이 있었다.

치안 관련해서는 하바나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센트로 쪽은 밤에도 환화게 불이 켜져 있다. 하지만 센트로를 조금 벗어나면 주황색 가로등만 켜져 있어 어둑하다. 그래도 동네 주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 무섭거나 하진 않았다. 이곳 저곳을 걸어서 많이 돌아다녔는데 아시아인은 나 혼자였다. 덕분에 많은 삐끼들이 나를 기억하고 노리고 있었다. 혼자 여행했던 탓에 심심한 것도 있고 해서 이런 삐끼들이 말을 걸어와도 한번씩 대화를 계속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출국하러 공항 올 때 와이파이 카드를 가져와야 한다. 공항에서 여권번호를 입력하면 와이파이를 30분 무료 제공한다고 쓰여 있는데 접속이 불가능했다. 1~2시간 정도 와이파이 카드를 사 오는 게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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